카리스입니다.
이번에는 먹고 조리하면서 사진 찍는걸 깜박했으니까 글로만 써볼게요.(뭐 사진정도는 검색하면 바로 나올테니까.)
꼬꼬면.
한 예능 방송에서 등장한 이후로(저는 보지 못했습니다만) 전반기 라면계 최고의 기대작이었던
신라면 블랙과는 차원이 다를것이다.(실제로 나온건 별로였다.)
라는 무수한 입소문을 흘리고 다니던 라면이 드디어 출시가 되었습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고 실제로 체중이 감량되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라면이라면 또 빠질수 없는 카리스이기 때문에 두 봉지를 샀습니다.
새로운 라면이 출시되었을떄 굳이 2봉지를 사는 이유가 뭐냐면
첫째. 가장 베이직한 조리법을 사용해서 라면 회사가 추구하는 맛이 어떤 맛인가.를 확인하구요.
둘째. 첫번쨰 시식을 바탕으로 카리스식으로 어레인지를 한다.
셋째. 최적화된 조리법을 도출한다.
이게 목적인 것입니다.
일단 라면 뒷봉지를 살핍니다.
뒷봉지에는 조리법이 적혀있죠? 이게 단순한게 아닙니다.
사실 라면을 조리하는데 가장 완벽한 조리법은 바로 뒷봉지에 쓰여있는 조리법입니다.
뭐 대부분 조리법이 일괄적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만, 꼬꼬면은 신기한 문구가 있더군요.
"계란 흰자"
노른자를 쓰지 말라는 이야기입니다. 그 말을 바꿔서 해석하면
"이 라면은 최대한 맑은 국물을 쓸 예정이니 단백질맛의 추가첨가는 자제해라."라는 의미와 같죠.
(첨부. 노른자는 자칫 잘못풀면 신라면도 계란면으로 바꿔버릴정도의 국물 중화력을 가졌죠.)
물을 끓이면서 라면 스프를 개봉해보았습니다.
매운 향이 확 올라오더군요. 뒷면 스프 첨가물을 보니까 청양고추향이 적혀 있습니다.
대충 국물이 추구하는 방향도 잡힙니다. 제 예상이 맞다면 어마어마한 라면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첫번쨰 라면이 완성되었습니다.
우선 첫 국물을 먹어봅니다.
일단 닭 국물맛이 느껴집니다. 삼양라면 Classic에서 닭국물 맛을 강조했지만 막상 기본적인 육수라면에서 향이 느껴지는 정도였다면
이건 그야말로 본격적인 닭 국물입니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독창성은 100점을 줄 수 있겠군요.
그 닭 국물을 베이스로 파와 빨간 고추맛이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빨간 라면에서는 소고기 육수의 중후함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야채를 첨부한다면
이건 자칫하면 가벼워질수 있는 닭고기 육수를 잡아주고 깊이를 더해주는 배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청양고추맛이 안느껴집니다. 뭐지.. 뭐지.. 하는 사이에 국물이 목을 넘어가는 순간, 청양고추 향이 살짝 올라옵니다.
일반적인 시판라면에서 뒤끝맛이 있다니... 틈새라면 이후로 처음 느끼는 기분이었습니다.
면을 먹어봅니다.
면맛 또한 독특합니다.
닭 국물을 머금고 있는 면은 생각 이상으로 신선하게 해주는군요.
첫번쨰는 일부러 밥을 말지 않고 국물을 좀 더 음미합니다.
역시 첫 느낌이 틀리지 않는군요.
처음에는 닭 국물맛으로 시작해서
파맛과 붉은 고추맛이 입안에서 느껴지다가
넘어가는 순간에만 청양고추맛이 살짝 올라옵니다.
첫번째 시식을 마치고나서
일단 전체적인 장단점을 정리해봅니다.
장점
1. 지금까지 붉은 라면을 제외한 라면은 기껏해봤자 사리곰탕류 뿐이었단걸 감안하면 엄청나게 신선한 맛.
2. 청양고추는 정말 최고의 선택.
3. 면이 국물을 흡수하고 거기에 맞춰지는건 정말 깜짝 놀랐음. 꼬꼬면 전용 면이 따로 있는 것일까.
정도 되겠네요.
단점
1. 짜다. 닭육수라는 선입견을 심어놓아서 그랬을까? 맑고 상쾌한 맛이지만 라면 특유의 짠맛이 걸린다.
2. 건더기가 적다. 닭 육수맛이 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특유의 청량한 맛을 더 살릴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가격을 좀 더 올려서라도 "맛있는 라면"처럼 건더기를 좀 더 늘렸으면 어땠을까 싶음.
일단 이정도였습니다.
1차 시식을 바탕으로 이제 어레인지 버젼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카리스가 가장 좋아하는 만화 Best 5안에 들어가는 바텐더라는 만화에서
"바텐더는 상상하는 직업입니다."란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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